오늘 본 연극들은 모두 결혼식 사회자의 멘트로 안내를 시작하더군요.
공교롭게 말이죠. ㅎㅎ
이번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정말 올해 초 커튼콜 담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관극 리스트에 있었던 연극인데...
'왜 이제야 이 연극을 봤지?'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든 연극이었습니다.
많은 배우분들도 아니고 단 두 배우분이 처음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데다가...
시도때도 없이 박장대소를 하게 만드니...
정말 두 배우분 모두 연기를 너무 잘 하셨지만...
한정훈 역을 맡으신 유재하 배우께서 어찌나 능청맞게 연기를 하시는지... ㅎㅎㅎ
정말 두 분의 호흡이 좋았던 공연이 아닌가 싶고...
중반 이후로 연기하시면서도 웃으시는데...
이게 연기인지 상황상 정말 웃겨서 웃으시는건지 구분이 안 될정도로 상황 자체가 웃음을 참지 못 하게 만들어서 참... ㅎㅎ
암튼 앞으로 종종 챙겨 보지 않을까 싶은 연극이었습니다. ^^
한정훈 역 / 유재하
정시후 역 / 김소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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