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전 정보없이 제대로 즐기고 온 연극이 아닌가 싶네요.
얼마나 사전 정보 없이 갔는지...
연극이었나 뮤지컬이었나까지도 모르고 갔으니... ㅎㅎ
공연의 시작은 객석에 사람들이 다 들어오지도 않았는데도 시작을 하더군요.
너무도 자연스러운 세 자매의 연기에 정말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네 자매 캐스트가 어찌나 대박이었던지...
저 자신을 꽤나 칭찬했다죠. ㅎㅎㅎ
그리고 시력이 나쁜 편인데 다행이 두번째 줄에 앉은 덕에 자매들의 심경 변화가 표정에서 완전히 읽히더란...
그만큼 배우분들의 에너지가 바로 전달이 되더군요.
게다가 솔직히 공연직전에 배가 불편해서 화장실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말았는데 어찌나 몰입을 했던지...
끝나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리고 바로 옆좌석 관객분께서 들숨과 날숨이 제대로 전달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저 말고도 주변분들이 다 들리셨을텐데...
솔직히 전에 제가 배가 갑자기 꼬로록 소리가 좀 나서 혼자 개당황했던 일이 떠오르면서 그 분도 참 마음이 불편하시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끝까지 잘 즐기셨을런지...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객석에 어린 아이들도 꽤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관람을 해준 그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해 보이던지...
무튼 정말 이 연극 n차 각이네요. ㅎㅎㅎ
브룩 역 / 한길훈
로리 역 / 황휘
미세스 마치 역 / 박윤정
에이미 역 / 신가은
베스 역 / 최하윤
조 역 / 최유하
메그 역 / 최우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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