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선생님께서 출연하는 연극이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커튼콜 촬영이 안 되면 안 가는 1인인지라...
뭐 있나 보다 했다가 오프닝 겸 커튼콜 데이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시간이 맞는 때로 예매를 똭!!!
그리고 관람하러 갔습니다.
내용은 1도 몰랐는데 <유퀴즈>에 나오신 샘께서 무신론자인 프로이트와 유신론자인 교수의 토론이라는 귀띔을...
그 소식에 '아~ 이 연극 머리아프겠구나'하고 직감을 했죠. ㅎ
공연 내내 정말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서로의 논쟁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쉼없이 읊어대는 대사량에서 두 배우분들에게 경외감이...
그리고 군데군데 두 배우가 선물처럼 던져 주는 유머 포인트들이... ^^
극에 몰입해서 피로함에 힘들 것 같은 때마다 풀어주더군요.
그리고 역사적인 상황...
런던 제임스 6세의 선전포고 방송을 하는 것이 왜 반갑던지...
무튼 이 연극은 두 사람의 대화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루이스 - 시대를 초월한 최대의 미스테리를 하루 아침에 풀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건 미친 짓이죠.
프로이트 - 하나 더 미친 짓이 있지. 그렇다고 생각을 접어 버리는 것.
프로이트 역 / 신구
C. S. 루이스 역 / 카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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