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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주절주절

싫증을 잘 내는 카이로스가 N차 관람을?!!!

by 카이로스76 2023. 4. 11.

 

솔직히 워낙에 싫증을 잘 내는 편이다보니...

오랜 기간 진득하니 하는게 없는데...

유일하게 오랜 시간 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사진...

처음 카메라를 구입한게 벌써 20년이 넘었으니...

그런 상황에서 요즘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무슨 공연을 3차를 보니 6차를 보니... ㅎㅎㅎ

그런데 솔직히 이걸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커튼콜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게 없었다면 솔직히 벌써 공연 보는걸 멈춰도 멈추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

영화 무대인사 다닌 것부터 하면 벌써 6개월 정도니 정말 오래 하고 있죠.(제 기준에...)

거기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배우분들 때문에요.

 

공연을 하나 보고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포스팅하게 되면...

확률적으로 50% 정도(영화는 현저하게 적은...)?

그렇게 제가 포스팅한 사진에 좋아요를 남겨 주시거나 댓글 혹은 DM을 주시면 감사하죠.

'아! 내 사진을 좋아해 주시는구나. 이 분은 일단 킵!'

솔직히 누군가를 팬심을 가지고 죽어라 쫓아다니는 성향도 아니고...

소통없는 관계에는 그다지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편이다보니...

아무리 멋진 배우분들이라 해도 뭐 사진 한 번 담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데...

이렇게 다녀 가시면 일단 그 배우분을 눈여겨 보게 되죠. ^^

그런데 당일 캐스팅되지 않았던 배우분이 들렀다 가신다?!

그럼 의미가 달라집니다. ㅎ

'아! 이 공연은 배우분들의 애정이 가득하구나'로...

그래서 정말 재미가 없었던 공연이거나 너무 불편했던 공연이 아닌이상 그 배우분을 보기 위해 또 가게 되죠. ㅎ

그렇게 6차까지 보게 된 공연이 뮤지컬 '김종욱 찾기'입니다.

 

제가 솔직히 3차 관람쯤 되면 이미 공연 중간 중간 하품을 하기 시작하더군요(마스크가 얼마나 고마운지...).

평균 3차...

그러니 그 이상을 본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ㅎㅎㅎ

무튼...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은데요.

이렇게 몇 편이 N차 관람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새로운 공연 보기가 힘들어지네요. ㅎ

암튼...

얼른 더 많은 공연들의 배우분들을 담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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