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워낙에 싫증을 잘 내는 편이다보니...
오랜 기간 진득하니 하는게 없는데...
유일하게 오랜 시간 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사진...
처음 카메라를 구입한게 벌써 20년이 넘었으니...
그런 상황에서 요즘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무슨 공연을 3차를 보니 6차를 보니... ㅎㅎㅎ
그런데 솔직히 이걸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커튼콜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게 없었다면 솔직히 벌써 공연 보는걸 멈춰도 멈추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
영화 무대인사 다닌 것부터 하면 벌써 6개월 정도니 정말 오래 하고 있죠.(제 기준에...)
거기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배우분들 때문에요.
공연을 하나 보고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포스팅하게 되면...
확률적으로 50% 정도(영화는 현저하게 적은...)?
그렇게 제가 포스팅한 사진에 좋아요를 남겨 주시거나 댓글 혹은 DM을 주시면 감사하죠.
'아! 내 사진을 좋아해 주시는구나. 이 분은 일단 킵!'
솔직히 누군가를 팬심을 가지고 죽어라 쫓아다니는 성향도 아니고...
소통없는 관계에는 그다지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편이다보니...
아무리 멋진 배우분들이라 해도 뭐 사진 한 번 담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데...
이렇게 다녀 가시면 일단 그 배우분을 눈여겨 보게 되죠. ^^
그런데 당일 캐스팅되지 않았던 배우분이 들렀다 가신다?!
그럼 의미가 달라집니다. ㅎ
'아! 이 공연은 배우분들의 애정이 가득하구나'로...
그래서 정말 재미가 없었던 공연이거나 너무 불편했던 공연이 아닌이상 그 배우분을 보기 위해 또 가게 되죠. ㅎ
그렇게 6차까지 보게 된 공연이 뮤지컬 '김종욱 찾기'입니다.
제가 솔직히 3차 관람쯤 되면 이미 공연 중간 중간 하품을 하기 시작하더군요(마스크가 얼마나 고마운지...).
평균 3차...
그러니 그 이상을 본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ㅎㅎㅎ
무튼...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은데요.
이렇게 몇 편이 N차 관람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새로운 공연 보기가 힘들어지네요. ㅎ
암튼...
얼른 더 많은 공연들의 배우분들을 담고 싶네요. ㅎㅎㅎ
'이야기 >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비프리 vs 덕스티켓 (0) | 2023.05.24 |
---|---|
새로운 눈, 소니 FDR-AX43A (0) | 2023.04.17 |
이 블로그는 성인 콘텐츠입니다. ^^ (0) | 2021.01.20 |
비공개 누드 촬영회... 예술을 넘어 외설과 포르노그라피의 세계로... [추가] (0) | 2021.01.17 |
웹화보 업체 퓨어미디어를 통해 웹화보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0) | 2021.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