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영화일기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메가토크... (김민주 감독, 차미경, 한선화, 한채아, 송지현 그리고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by 카이로스76 2023. 12. 11.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이 영화를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혈로 태어나서 상처 속에 살았던 어머니
그 어머니께서 기억을 잃어가며 딸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
어쩌면 많은 치매 가정들이 발병 이후 그 이전에 애틋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 영화는 상투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그 과정을 슬프게 담으려 하기 보다 딸들은 엄마를, 그 엄마는 자신의 엄마를 들으려 애쓰는게 너무 소중하게 보였다
그리고 혜영이 엄마에게 '엄마는 왜 일본에 가보고 싶지 않았어?(이런 맥락이었던 것 같은데^^)'라고 물을 때 쿵했다
가고 싶지 않았던게 아니라 딸 셋을 홀로 키우면서 갈 수가 없었던걸텐데라는 생각에...
나의 어머니가...
그리고 맏딸은 맏이라는 의무감에 엄마 곁에 있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어쩌면 엄마기 때문에 그 맏이 독립할 때까지 곁에 뒀던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그러하듯...

 

모더레이터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김민주 감독

 

막내 혜주 역 / 송지현

 

둘째 혜영 역 / 한선화

 

첫째 혜진 역 / 한채아

 

엄마 화자 역 / 차미경

 

그리고...

https://youtu.be/uVJAAO6VzHo?si=ZmPXsmVf-ilue6-G

 

댓글